본문 바로가기
클라이밍/클라이밍 용품

드라고Lv 사이즈 및 구매후기 (+VSW, VSR 사이즈 비교)

by Zibi 2023. 9. 24.

 
 
오늘은 부산서면 스카르파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드라고Lv 사이즈와 구매 후기를 남겨볼까한다.
 
 
참고로 나의 발에 대해 기술하자면
1. 운동화 245mm, 구두는 240mm를 신는다
2. 발볼이 좁고 발등도 낮은 편이다.
3. 엄지발가락이 길고 칼발의 형태를 가졌다.

어플로 측정해본 내 발 사이즈

어플을 통해 발볼이 좁은편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착후기
 
먼저 첫번째 스카르파 인스팅스VSR

사람들이 많이 신는 신발이라 익숙한 디자인의 클라이밍화
사이즈는 eu39
발등은 남았고, 발가락은 고통스럽진 않았다.
발볼은 아주 살짝 비는 느낌
 
발등이 남는다고 했더니 점원분께서 한사이즈 작은걸 신어보라고 하셔서 38.5를 신어봤는데
발가락이 너무 아파와서 패스. 차라리 39가 나은 것 같았다.
 

두번째로 신은건 드라고Lv
사이즈는 eu39
엄지발가락만 좀 고통스럽고, 발등은 딱맞았다.
아까 신어본 VSR에 비해 뒷꿈치의 빈틈이 적었다.
발볼은 신으니까 내 발볼에 비례해서 오른쪽발볼이 살짝 늘어나고, 뭔가 신발이 밸런스가 쏠린느낌이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드라고가 한쪽으로 치우친 모양을 하고 있다.
 
 
엄지발가락이 생각보다 아파서 한사이즈 크게 39.5를 신어봤는데 발꿈치에서 공기가 폭샥폭샥하는 소리가 났다.
편하게 신을꺼면 39.5가 맞는거 같은데... 
움직일때마다 공기가 폭샥거리는 소리가 거슬려서 산다면 39가 맞는거 같은 느낌?
 

점원분께 부탁드려서 인스팅스VSW로 한번 신어봤다.
사이즈가 한사이즈 큰거만 있다고 해서 아마 39.5를 신은 것 같다.
사이즈가 같은데 왜이리 고통스럽지???
앞코로 디디려고 하는데 딱딱해서 바로 벗었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드라고를 계속 신어보다가 VSW를 신으니까 상대적으로 딱딱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마 VSW부터 신었다면 느낌이 달랐을 것 같은데 부드러운 것 부터 신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편한데 더 눈이 갔다.
다음번에 신는다면 딱딱한 순서대로 먼저 신어야겠다.

 
 
 
사실 나는 초보 중 왕초보라서 중고급화 암벽화를 벌써 살 필요는 없다.
사이즈만 어떤게 맞을지 보고 파랑정도는 거의 풀 수 있을 때 쯤 인터넷으로 사려고 했는데
직원분께서 나 한명에 암벽화를 5~6켤레를 꺼내시고 그것마저도 내가 다시 신어보고싶다고 해서 벗었다 신었다 하는바람에 나중엔 죄송해서 안살 수가 없었다.ㅜㅜ
 
 
VSR - 39
드라고Lv -39
사이즈 중 고민을 했는데,
발가락을 생각하면 VSR, 발등이랑 발꿈치는 드라고 Lv가 좀 더 끌렸는데
그래도 가지고싶던걸 가지는게 후회 안할 것 같아서 드라고Lv를 선택!
 
 

바로 신지는 않을거지만
빨리 새신 신고싶어서라도 열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