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라이밍/클라이밍 일기

클라이밍 수업 1,2회차 (삼지점, 일어서기)

by Zibi 2023. 4. 15.



나의 수준은 암장에 따라 다르지만 주황색에서 초록색 정도를 하고있다.
이 곳에서는 주황색 난이도를 풀고있었는데 두달 째 변함이 없고, 주황색도 전체 다 풀지는 못하고 있다.

실력의 한계를 느끼고 기초수업을 듣기로 했다.



1회차는 기본적인 내용들인데 보통 암장에서 1일수업을 받으면 배우는 내용들이다.



벽에 튀어나온 것들을 홀드라고 하는데 이 홀드를 신체를 사용해 밟고 올라가야한다

홀드를 발로 밟을 때는 기본적으로 발끝으로 밟고 올라가야한다.

초급일 때는 홀드가 커서 밟기 쉽지만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홀드의 크기가 작아지고 밟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부터 발끝으로 디디는 연습을 해야한다.






홀드를 잡을 때의 기본자세는 두 발을 안정적으로 디디고 팔을 늘어뜨려서 일자가 되게 피고, 무릎을 구부리고 벽에 최대한 다리를 붙여 다리의 힘으로 일어나야한다.

홀드를 잡은 손과 이등변삼각형이 되게 발을 위치하게 되는데 이게 클라이밍의 기본이 되는 삼지점이다.

이 삼지점 자세일 때가 무게중심이 가장 안정적이게 되고 앞으로 클라이밍을 할 때도 이 삼지점을 만들어가며 올라가야한다.



만약에 발이 한쪽으로 쏠리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게되고 몸이 바깥쪽으로 핑글 돌아버린다.


첫날은 초록홀드를 손으로, 빨간홀드는 발로 밟고 올라가는 연습을 했다.

처음이라 팔을 계속 구부리고 올라가서 의식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리고 일어서서 팔을 굽히지 않고 어깨를 틀어 잡았는데 항상 팔 힘으로 올라가서인지 뭔가 어색했다.



2회차는 1회차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빨간띠 문제들을 올바른 자세로 올라가는 연습을 했다.

그냥 올라가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지만 자세를 똑바로 하고 올라가려니 나중에는 팔이 후덜덜했다.

기본없이 해보니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요령부리지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